자민련은 9일 대구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제2차 전당대회를 열고 당 총재에 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를 만장일치로 추대했다.김 명예총재는 97년 대선에서의 DJP후보 단일화 때 총재에서 물러난 후 4년 만에 총재직에 복귀했다.
김 총재는 취임사에서“총재직을 어김없이 수행, 우리가 처한 고난과 시련을 극복하고 다시 허리를 펼 수 있는 그 날을 기필코 만들 것”이라며“자민련은 결코 죽지 않는다”고 재기를 다짐했다.
김 총재는 이어 기자간담회에서 "김영삼 전 대통령과는 이나라가 어떻게 돼야 하느냐에 합치된 생각이 있다"며 "그 생각에 따라 시의를 놓치지 않고 필요하면 보탬을 협력해 엮어나갈 것"이라고 양자간 정치적 연대를 거듭 확인했다.
이동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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