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합 채권단은 10개 사업부문 중 5개 핵심 사업부문만 우량회사(굿 컴퍼니)에 편입시켜 회생시키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채권단은 8일 오전 운영위원회를 열어 삼일회계법인의 실사 결과를 보고받고 우량-비우량 사업부문을 분리해 기업을 분할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삼일회계법인은 PTA 등 유화사업 4개 부문과 화섬사업중 SSP 부문 등 총 5개 부문을 굿 컴퍼니에 편입시키고 나일론칩 등 나머지 화섬사업 5개 부문은 비우량회사(배드 컴퍼니)에 넣어 정리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채권단은 이번 주 중 사전 회의를 열어 이 같은 방안을 재검토한 뒤 내 주 중 전체 채권단회의를 열어 기업분할방안을 최종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
한편 고합은 서울 종로구 경운동 본사 사옥을 210억원에 매각키로하고 이날 부동산 개발업체인 ㈜델코디자인과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고합은 이번 본사사옥 매각을 포함, 유가증권ㆍ유가증권ㆍ자산매각 등을 통해 지금까지 3,860억원의자구이행을 실현했다고 밝혔다.
고합 사옥은 8층 건물로 가톨릭의대 건물로 사용해오다 83년 고합이 매입, 사옥으로 사용해왔다.
이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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