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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즈 73호 '거대한 마침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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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즈 73호 '거대한 마침표'

입력
2001.10.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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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리 본즈(37ㆍ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73호 홈런으로 시즌 홈런신기록을 늘리며 메이저리그 페넌트이스의 대미를 장식했다.본즈는 8일(한국시간) 퍼시픽 벨 파크에서 열린 LA 다저스전에서 1회 우월 솔로포를 날리며 홈런레이스를 마쳤다. 본즈는 올 시즌 시즌 최다홈런기록, 최다볼넷(177개) 장타율(0.863) 등 각종 메이저리그 기록을 새로 썼다.

8일로 페넌트레이스가 막을 내린 미국프로야구는 테러참사로 시즌이 중단되기도 했으나 각종 신기록을 양산했다.

시애틀 매리너스는 시즌 116승(46패)을 거둬 1906년 시카고 컵스가 세운 메이저리그 한 시즌 최다승 기록과타이를 이뤘고 시애틀의 스즈키 이치로는 90년만에 신인 최다 안타 기록을 세웠다.

반면 2,632경기 연속출장기록을 갖고 있는 ‘철인’ 칼 립켄 주니어(41ㆍ볼티모어 올리올스)와 8차례 타격왕에 올랐던 ‘영원한 3할타자’ 토니 그윈(41ㆍ샌디에이고)은 은퇴를 선언 팬들과 작별을 고했다.

메이저리그는 10일부터 5전 3승제의 디비전 시리즈를 시작으로 포스트시즌에 들어간다.

이왕구기자

fab4@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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