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테러 보복 공격으로 우리나라 대중동 수출입이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한국은행은 8일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등 중동지역 23개국에 대한 수출은 올 들어 8월말까지 모두 47억달러로 우리나라 전체 수출에서 4.6%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중동지역 수출 비중은 1998년 5%에서 99년 4.5%, 2000년 4.4%로 떨어진 후 올들어 다시 증가 추세를 보였으나 이번 사태로 차질이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중동지역으로부터의 수입은 1~8월 중 165억달러로전체 수입 규모 중 17.4%를 차지했으며 원유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한편 미국의 직접적인 보복공격 대상이 된 아프가니스탄에대한 우리나라의 수출은 올들어 8월까지 6,778만달러, 수입은 2만달러로 미미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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