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자동차보험료 자유화로 삼성화재 등 대형 손보사가 혜택을 입은 반면 소형사들은 시장점유율이 떨어지는 등 빈익빈부익부 현상이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다.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올 4~8월 중 자동차보험 영업실적’에 따르면 8월 현재 삼성화재의 시장점유율은 32.4%로 지난 해 8월의 30.9%보다 1.5%포인트 높아졌다.
동양화재도 7.9%로 1.4% 포인트 높아졌고, 현대해상(14.1%) LG(11.9%)ㆍ동부(13.3%)ㆍ 쌍용(5.0%) 화재 등은 점유율 변동이 없었다.
반면 대한화재는 0.9% 포인트 낮아진 2.8%, 국제화재는 0.7%포인트 낮아진 2.0%, 리젠트화재는 0.4% 포인트 낮아진 2.4%, 신동아화재는 0.3% 포인트 낮아진 4.1%, 제일화재는 0.5% 포인트 낮아진 4.2%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한편 4~8월 중 자동차보험의 실제 손해율(보험료 대비 손해액)이 예정 손해율보다 크게 낮아지면서, 11개 손보사들은 자동차보험부문에서 263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그러나 보험료 자유화에 따른 보험료 인하효과로 수입보험료 증가율은 4~7월 4.3%에서 8월 1,7%증가로 낮아졌다.
유병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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