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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연수구 "한다""못한다" 마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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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연수구 "한다""못한다" 마찰

입력
2001.10.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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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취와먼지, 교통체증은 어떻합니까” “이미 주민들의 의견 수렴을 거쳤으니 공사를 해야지요”인천 송도신도시 주변에 들어설 남부광역생활폐기물 처리시설을 놓고 인천시와 관할 기초단체인 연수구가 첨예한 신경전을 지리하게 계속하고 있다.

논란이 된 시설은 송도앞바다를 매립해 조성한 액화천연가스(LNG) 인수기지주변 연수구 동춘동 1만5,000평 부지에 들어설 폐기물 처리장. 남동ㆍ남ㆍ연수ㆍ부평구 등 4개지역에서 발생하는 하루 600여톤의 생활폐기물을 소각 처리하는 곳이다.

인천시는 이미 지난해말 시설결정고시를 끝내고 내년 5월 착공, 2005년말 완공할 계획이다.

또한 인근 7만평에 축구장과 배드민턴장, 인공암벽 등이 있는 종합스포스센터와 녹지공원을 갖춘 해양생태공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 4월 환경기술개발센터에 안전성평가 용역을 맡겨 결과만을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해당 구청인 연수구는 폐기물 처리 시설이 들어설 경우 악취와 교통체증에 따른 집단민원이 우려된다며 반대하고 나섰다.

연수구 관계자는 “이시설이 조성되면 하루 200대가 넘는 쓰레기 수송차량이 지나다니게 돼 악취와 먼지는 물론, 심각한 교통체증현상도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시가 주민설명회를 통해 안전 및 악취방지, 환경영향평가 등 주요 문제에 대한 대책을 마련한 뒤 처리장 조성공사에 들어간다고 약속한 만큼 이를 먼저 이행해야 한다는게 연수구측의 주장이다.

이에 대해 인천시는 예상되는 각종 문제점에 대해 철저한 대책을 세울 것이라고만 밝혀 양측간의 지리한 공방전은 쉽사리 끝나지 않을 전망이다.

송원영기자

w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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