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밀레종(성덕대왕 신종ㆍ국보 29호)이 9년 만에 다시 울린다.국립경주박물관(관장 박영복)은 9일오전 10시 박물관내 에밀레종의 타종식을 갖는다고 8일 밝혔다.
박물관은 이 종을 해마다 울려 왔으나 “종의 파손이 심하다”는 학계의 지적에 따라 1993년부터 타종을 중단했다.
그러나 4년 여 학술조사를 실시한 결과 혹한기만 피해 종을 울리면 무리가 가지 않는다는 결론을 얻어 타종을 재개키로 했다.
박물관은 종의 안전성에 대한 조사를 병행하면서 매년 개천절인 10월3일에 정기적으로 종을 울리기로 했다.
이정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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