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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월드컵 본선행 '파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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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월드컵 본선행 '파란불'

입력
2001.10.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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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1990년 이후 4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달성했고, 브라질은 칠레를 꺾고 본선 직행의 가능성을 살렸다. 이로써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 본선진출국 총 32개국중 21개국이 확정됐다.■북중미카리브지역예선

미국은 8일(한국시간) 매사추세츠주 폭스보로에서 열린 자메이카와의 홈경기서 조 맥스 무어의 2골 활약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미국은 5승1무3패(승점 16)로 조 2위에 올라 이미 탈락이 확정된 트리니다드 토바고와의 경기서 패하더라도 최소 조 3위로 본선에 진출할 수 있다.

멕시코는 지난달 이미 본선진출을 확정지은 코스타리카(6승2무1패)와 득점없이 비겨 이날홈에서 트리니다드 토바고에 0-1로 패한 온두라스와 나란히 4승2무2패(승점 14)를 기록했다. 공동 3위인 두 팀은 11월11일 맞대결에서 남은 한 장의 본선 티켓 임자를 가린다.

미국은 경기시작 4분만에 무어가 헤딩슛으로 선제골을 넣어 1-0으로 앞서갔다. 10분뒤 자메이카의 제임스 로렌스에게 동점골을 허용한 미국은 후반 36분 무어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힘겹게 승리를 안았다.

■남미지역예선

브라질은 이날 쿠리티바에서 열린 남미예선 칠레와의 홈경기에서 전반 극심한 부진을 겪었으나 후반 에디우손과 히바우두의 연속 득점으로 2-0으로 승리했다. 브라질은 8승3무5패(승점 27)로 4위를 고수했고 이날 콜롬비아와 1-1로 무승부를 기록한 우루과이(승점 25)는 공동 4위에서 5위로 밀려 났다. 브라질은 탈락이 확정된 볼리비아, 베네수엘라와 2경기를 남겨놓고있어 본선 진출이 유력하다.

파라과이는 아순시온 홈구장에서 이미 본선진출을 확정한 선두 아르헨티나를 맞아 선전했으나 후반 28분 바티스투타에게동점골을 허용, 2-2로 비겨 본선진출을 결정하지 못했다.

그러나 승점 30(9승3무4패)의 파라과이는 남은 2경기서 승점 2점만 추가하면 자력으로 본선에 진출할 수 있으며 모두 패하더라도 최소한 조 5위로 호주와의 플레이오프에 출전할 수 있다. 에콰도르는 승점 29로 3위를 달리고 있다.우루과이는 승점 25로 5위, 콜롬비아는 승점 21로 6위에 머물고 있다.

브라질은 부상중인 호나우두를 대신해 대표팀에 선발된 에디우손이 골키퍼 마르코스의 롱패스를 받아 후반 7분 선제골을 넣은 뒤 플레이가 살아나기 시작했고 후반 18분 카푸의 센터링을 받은 히바우두가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유럽지역

본선 진출권을 이미 차지한 스웨덴은 유럽 4조 마지막 경기에서 아제르바이잔을 3-0으로 꺾고 8승2무 무패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같은 조의 슬로바키아는 마케도니아를 5-0으로 대파하고 조 3위(승점 17)가 됐다.

/폭스보로(미 매사추세츠)쿠리티바(브라질)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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