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ㆍ관이 손을 잡고 조직적인활동을 통해 외국 인터넷 사이트에 올려진 왜곡된 한국관련 정보 바로잡기에 나선다1999년 5월 민간네티즌 구성원들이 출범시킨 ‘반크(Voluntary Agency Network of Korea, www.prkorea.com)’는 7일 교육인적자원부의 지원을 받아 11월 초부터 ‘한국 바로알리기 범국민 기획단’을 발족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
반크의 기획단은 정부로부터 일정금액의 활동비와 외국 교과서의 왜곡된 한국정보 수록 실태 등 다양한 자료를 넘겨 받아 ▦한국 관련 오류정보의 데이터베이스(DB)화 ▦사이버 외교관 양성 ▦한국 홍보자료 DB화 등을통해 체계적인 시정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반크는 그동안 잘못된정보를 올린 외국 인터넷 사이트에 항의 e메일 보내기 운동을 전개, 일본해 표기를 동해로 바로 잡는 등 140개 이상의 수정을 이뤄낸 사이버 민간외교단체 역할을 톡톡히 해 왔다.
각국 소개 사이트(www.languagesabroad.com)에올려진 ‘10월5일부터 한국 입국시 김포 국제공항을 이용해야 한다’ ‘서울의 겨울은 숨쉬기 곤란할 정도로 추우니 겨울엔 방문하지 않는게 좋다’는등의 잘못된 정보가 최근 바로잡힌 것도 반크의 노력 덕분. 또 ‘한국에서는 반드시 익힌 음식만 먹고, 물은 생수만 마셔야하며 콘택트렌즈 세척액도꼭 준비해 가야 한다’(입양정보 제공사이트. www.adoptkorea.com) 는 왜곡 정보도 바로 잡았다.
반크 이재영 국제부 팀장은“오류 사이트의 왜곡 정보 시정은 네티즌들이 1,500통 이상의 항의 메일을 보냄으로써 이뤄지고 있다”며 “기획단 발족을 계기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상의한국 관련 왜곡 정보를 적극 시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양정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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