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운용하는 43개공공기금의 내년 총운용 규모가 올해보다 1.2% 줄어든 145조3,000억원으로 확정됐다.그러나 국민주택기금 등 경기진작과 관련이 있는 34개사업성기금의 운용규모는 45조원으로 올해보다1.4% 증액됐다.
정부는 6일 오전국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2002년도 공공기금 운용계획을 확정해 12일까지 국회에 제출키로 했다.
공공기금 운용규모는 ▦98년81조원 ▦99년 119조원 ▦2000년136조원 ▦2001년 146조원 등매년 급증했으나 내년에 처음으로 줄어들게 됐다.
기금 운용규모가 줄어든 것은 외국환평형기금의 외평채 차환발행 규모가 축소되는 등 금융ㆍ계정성 기금의 운용규모가 6조4,000억원 감소한데 따른 것이다.
경기와 관련 있는34개 사업성 기금의 운용규모는 올해44조1,400억원보다 1.3%(5,945억원)많은 44조7,345억원으로 늘어나고, 실제로 실물경제에 투입되는 사업비도 29조4,303억원에서 29조7,401억으로 1.1%(3,099억원)늘어나게 됐다.
조철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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