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들이 휠체어를 탄채로 오르내릴 수 있는 초저상(超底床) 셔틀버스가 내년중 서울에 도입될 전망이다.서울시 관계자는 7일 "휠체어를 탄 채로 버스에 직접 탑승할 수 있는 저상버스를 도입해 달라는 장애인들의 요구를 감안해 초저상버스를 내년에 도입, 무료 셔틀버스로 시범운행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초저상버스는 현재 장애인·노약자 무료 셔틀버스로 운행중인 중형버스와 달리 대형버스에 경사로 형태의 발판이 나와 장애인들이 휠체어를 타고 직접 버스에 탑승할 수 있다.
시는 국내 버스제조사가 개조한 초저상버스 6대를 구입, 종로구와 중구, 용산구, 마포구, 서대문구, 은평구 등 6개구를 묶은 노선을 운행할 계획이다.
시는 작년 11월부터 장애인이나 노약자의 이동편의를 위해 강북, 노원, 관악, 강서, 강남 등 8개 구(6개 노선)를 묶은 강북1권역에 장애인 휠체어 리프트가 장착된 무료 셔틀버스 10대를 운행하고 있다.
/박석원기자 s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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