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 내년월드컵 축구대회를 '안전 월드컵'으로 만들기 위해 마지막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미국 테러참사 이후 각종 국제 대회는 안전문제로 비상이 걸렸지만 내년 월드컵 부산경기만큼은 100% 안심해도 좋을 듯하다.미 8군 헌병특별경호대(SRT)로부터 찬사를 받은 바 있는 부산경찰특공대가 월드컵 경기장을비롯 선수촌, 국제방송·프레스센터가 설치될 부산전시컨벤션센터 등 테러 예상 주요 건물과 국내외 관광객을 '안전하게' 경호하기 때문이다.
더불어 우리시는 향토사단과 부산경찰청, 시민단체가 긴밀하게 협력 공조하는 민·관·경·군 도시안전시스템을 준비 가동 중에 있으며, 일본 등 대회 참가국 경찰기관과도 공조협력체제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지난 5월에는 훌리건 전담부대 2개 중대를 발대해 훈련하고 있다. 대회 '안전'에 대한 공감대 확산과 손님맞이시민의식 고양을 위해 시민 차원에서 '아시안게임·월드컵 반상회'도 운영한다.
안전은 대테러위험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다. 선수와 관광객의 위생과 건강에도 철저한 안전 조치가 따라야 한다.
3년째를 맞는 자율적 시민 생활 실천 운동인'내사랑 부산 2002 손님맞이운동'을 통해 시민들은 친절, 질서, 청결이 생활화되어 있기 때문에 선수와 관광객은 시내 어디에서나 깨끗하고 안전한음식과 숙박시설을 제공받을 수 있다.
1800명이넘는 자원봉사자는 선수와 관광객의 안전한 길 안내와 대회 진행에 세심함을 더할 것이다. 경기 기간 중 자율 5부제 실시, 교통중점관리구역 지정운영 등 신속 안전한 교통체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부산은 개막전,결승전과 더불어 '월드컵 3대 행사'로 꼽히는 본선 조 추첨 행사가 치러지는 도시다. 국내 최고 시설을 자랑하는 부산전시컨벤션센타(BEXCO)에서오는 12월 1일 세계 축구계의 주요 인사와 32개국의 세계적인 축구스타 등 4,000여명에 달하는 월드컵 관계자, 전세계의 보도진이 참여하는월드컵 본선 조 추첨 행사가 성대하게 펼쳐진다.
월드컵 열기는이미 부산에서부터 불붙기 시작했으며, '월드컵 전령사' 도시답게 '안전 월드컵'에 대한 의지는 철벽처럼 확고하다.
안상영 부산광역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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