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여권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는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가 7일에도 여권을 향해 ‘쓴소리’를 했다.김 명예총재는 이날 대전 충남여고 강당에서 열린 대전사범 총동창회에 참석,축사를 통해 DJP공조 붕괴를 의식한 듯 “인성이 무너지고 있으며 고마움을 모르고 무서움을 모르고 두려움을 알지 못하는 세태가 안타까운 지금”이라고 개탄했다.
김 명예총재는 이어 “자민련은 안보문제와 교육문제를 가장 중요한 국가과제로 삼고 있다”면서사립학교법 개정 반대, 교원정년 63세 연장 등의 당론을 소개하며 지지를 당부했다.
그는 특히 “자민련의 당세가 부족하다”고 안타까움을 나타낸뒤 “하지만 안보와 교육 두 문제에 있어서는 당의 명운을 걸고 대처해 나갈 테니 지지와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 명예총재는 대전사범 동문이다.
이동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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