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2호선에는 신도림역에서 까치산역까지 다섯 정거장만을 왕복 운행하는 열차가 있다.며칠 전 밤 11시쯤 지하철을 탔는데 30대로 보이는 남자가 좌석에 길게 누워서 종착역에서 내리지도 않고 승객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었다.
먼저 내린 승객이 신고해 공익요원과 직원 2명이 달려와서 하차를 권유했지만 그는 의자 손잡이를 꽉 잡고 나가지를 않았다. 그러자 직원들은 하는 수 없다면서 포기하고 돌아갔는데 보다 투철한 근무태도가 아쉬웠다.
이후에도 그 남자는 가끔씩 열차 안에서 길게 자리를 차지하고 보기 민망한 행동을 하고 있다. 비록 짧은 구간이긴 하지만 관게당국은 종착역마다 객실점검을 철저히 하고 승객들에게 혐오감을 주는 행위를 하는 사람을 단속해주길 바란다.
/진정군, 서울 강서구 방화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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