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뉴욕에는 때아닌 여름 날씨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한다. 이처럼 가을에나타나는 여름 날씨를 뉴요커들은 ‘인디언 서머(Indian Summer)’라고 부른다. 보통 맑게 갠 날씨로 낮에는 기온이 높지만 밤에는 뚝 떨어진다.유럽에선 ‘늙은 아낙네의 여름’, ‘성 마르틴의 여름’으로도 불린다. 박신양 이미연 주연의 영화 ‘인디안 섬머’로 우리에게도 낯설지 않은 용어이다.그러나 인디언 서머는 일시적인 현상일 뿐이다. 계절은 누가 뭐라해도 가을인 것이다.
최근 주식 시장에선 뉴욕발 훈풍에 반등세가 이어졌다. 그러나 인디언 서머가 계절을가을에서 여름으로 바꿔 놓을 수 없듯이 몇차례의 반등이 추락하고 있는 세계 경기를 돌려 놓을 수는 없다. 오히려 인디언 서머가 끝나는 순간 낙엽은우수수 떨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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