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안동에서 개막된 세계유교문화축제에는 공자(孔子)의 77대손인 쿵데마오(孔德懋ㆍ86ㆍ중국정치협상위원회 중앙위원)여사가 참석했다.49년 중화인민공화국 수립 직전 대만으로 건너간 77대 종손 쿵데청(孔德成)박사의 여동생인 쿵 여사는 4일 밤 안동에 도착한 뒤 “한국에서 공덕이 높은 퇴계선생 탄신 500주년을 맞아열리는 이 같은 축제에 멀리 있는 나를 초청해 줘 감사하며 이런 행사가 한국 중국 일본 등 동양권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져 많은 사람들이두 분의 학문과 사상을 알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쿵 여사는 또 “내 조상인 공자와 한국의 유명한 퇴계선생이 모두 명성을 떨친 학자인데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모두 그 역사와 그분들의 얼을 본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쿵 여사는 5일 오후 낙동강변 축제장에서 열린 개막식에 참석한 뒤 6일 도산서원, 퇴계종택에 이어 7일하회마을을 둘러본다. 8일 상경해 공씨 종친회에 참석하며 10일 중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안동=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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