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가 끝나자마자 각 백화점들이 브랜드 세일을 실시하고 있다. 롯데 현대 신세계 등 백화점은 11일까지 브랜드 세일을 실시하고 12~21일 10일간 정기 세일에 돌입한다.LG삼성플라자 등 중소형 백화점들도 21일까지 17일간 정기 세일을 갖기로 했다.
가을 정기세일을 1주일 앞두고 진행되는이번 브랜드 세일은 1,7월 브랜드 세일보다는 참여율이 낮다.
롯데백화점의 브랜드 세일 참여율은 55%. 940개 브랜드(식품 제외) 중520개가 참여했다. 해외명품은 10%가 참여한다.
이번 브랜드 세일에서는 여성 캐주얼,아동복의 참여율이 낮은 점이 특징. 업계 관계자는 “원래 가을 간절기 상품은 수요가 적고 공급물량도 적어 세일 참여율이 낮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여성, 아동복을 구입하려는 고객은 기획 상품을 잘 고르는 것이 좋다.
여성 캐주얼은 정기 세일에 들어가더라도 30% 정도만 참여할 것이라는 게 백화점 관계자의 말. 불황으로 매출이 계속 저조했던 신사정장은 오히려 브랜드 세일 참여율이 높아 90% 정도다.
브랜드 세일의 장점은 시간이나 인파에쫓기지 않고 상품을 미리 둘러볼 수 있다는 점. 각 백화점들은 이번 브랜드 세일, 정기 세일을 통해 추석에 판매된 상품권을 80% 이상 회수할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백화점 김대현 판매촉진팀장은 “5만, 10만원 등 상품권을 활용해 구입하기 쉬운 가격대를 맞춘 기획상품을 구성하고 있다”고말했다.
서울 5개 점포에서 브랜드 세일을시작한 현대백화점의 할인율은 아동복 10~30%, 스포츠용품 10~20%, 침구 20~30% 선.
주방용품도 20~30% 할인판매해 혼수품을 준비하는 예비부부에게는 좋은 기회. 본점은 8일까지 ‘나이키&패션구두 대전’을, 무역센터점, 미아점 등은 11일까지 ‘명품가전 대축제’를 연다.
롯데백화점은 가을 패션잡화 초특가전및 혼수예물 보석대전을 갖는다. 할인율은 숙녀캐주얼이 20%, 신사의류 및 아동 스포츠는 20~30% 선이다.
신세계 브랜드세일에는 여성부티크,신사복, 생활주방, 패션잡화, 소형 가전 등 90% 의 브랜드가 참여한다.
또 가을 침구 및 핸드백, 스카프 등 패션잡화 상품 특가기획전, 유명브랜드골프웨어 대전 등이 열린다.
추석 전부터 브랜드 세일을 시작했던 행복한 세상 백화점은 23일까지, 애경백화점은 11일까지 브랜드 세일을 한 후 21일까지 정기세일에 돌입하며 미도파 상계점은 12~23일 정기세일을 갖는다.
노향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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