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조스팽 프랑스 총리는 3일 미국의 테러 보복 전쟁을 수행하는 항공기에 영공을 개방하고 인도양에서병참 부문에 협력해달라는 미국의 요청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조스팽 총리의 발언은 그 동안 미국의 테러 보복 작전에 군사적 지원을 하는 데 신중한태도를 보였던 프랑스의 정책 변화를 의미한다.조스팽 총리는 이날 의회 연설에서 “우리가 과거 나치 독일과 싸워 이기는 데 미국이 큰 힘이 됐다“며“우리는 테러 근절을 위한 긴 과정에서 미국과 함께 완전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미국이 정보 및 병참, 시설 지원 협력 이상의 것을 요청한다면, 이는 프랑스가 해당작전의 정치적 목적을 규정하고 작전 계획을 세우는 데 충분히 관여할 수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프랑스는 이번 군사 작전에 프리깃함 1척과 병참 수송선 1척을 파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파리 AP=연합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