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와 기아차의 판매실적 급증 소식에 이들 주가가 4일 상한가까지 치솟았다.현대차는 9월 내수판매가 최근 4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하고, 특히 미국시장 판매가 지난해보다 44%나증가했다는 소식에 장 중 내내 급등세를 지속한 끝에 상한가인 1만9,300원까지 올랐다. 기아차도 이날 9월 판매실적이 올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는발표에 단숨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8,150원에 마감됐다.
대우차판매와 쌍용차도 8% 이상 동반 급등세를 나타내 향후 자동차주의 시장 주도 가능성을 예고했다.
거래도 급격히 늘어 현대차는 지난 금요일(141만주)의 2배가 넘는 348만주를 기록했다.
삼성증권은 이날 현대차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조정하고 6개월 목표주가를 2만4,000원으로 올렸다.삼성증권은 “미 테러사건 이후 주가가 26.6% 하락해 대미 수출비중이 더 높은 업체들보다도 낙폭이 컸다”며 “현재 현대차 주식은 과매도 상태”라고지적했다.
김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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