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은 4일 미국 세계무역센터 테러 참사에 따른 주가 하락에도 불구, 동기식IMT-2000 컨소시엄에 참여한 1,049개 업체를 대상으로 제3자 배정방식에 의한 5,39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예정대로 15, 16일 이틀동안 실시한다고 밝혔다.LG텔레콤 관계자는 “3ㆍ4분기 실적 분석결과 700억원의 경상이익이 예상되고, 기업 펀더멘털에 비해 지나치게 저평가돼 있던 주가도 회복되는 추세여서 유상증자를 예정대로 실시키로 했다”고 말했다.
LG텔레콤측은 테러 참사 직후 3,740원까지 하락했던 주가가 이날 4,700원대까지 회복하는 등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어 15일까지는 신주 발행가액인 5,100원을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황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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