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환(40) 전 부천SK 감독이 전북현대의 지휘봉을 잡는다. 전북 현대 축구단은 4일 “남대식 감독대행을 기술고문으로 복귀시키고 조윤환씨를 신임 감독에 임명한다”고 전격 발표했다. 조윤환 신임 감독의 계약조건은 계약금 없이 연봉 1억8,000만원, 계약기간은 2003년 말까지 2년3개월이다.안양공고와 명지대, 유공(현 부천 SK)에서 선수생활을 한 조 감독은90년 월드컵 대표를 지냈고 99년 부천감독을 맡아 정규리그 2위, 지난 해 대한화재컵 우승과 정규리그 2위의 성적을 올렸다. 지난 8월 구단의 열악한 지원, 성적 부진 등을 이유로 부천을 떠났다가 2개월 만에 지도자로 복귀했다.
당초 전북으로부터 감독 제의를 받은 허정무 전 대표팀 감독은 용인축구센터에 주력하기 위해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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