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는 3일 애국계몽운동을 전개한 항일언론인이자 민족계몽운동가 석농 유 근(柳 瑾ㆍ 1861-1921) 선생을 광복회 등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10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 발표했다.1861년 경기 용인에서태어난 유 근 선생은 1896년 독립협회에 가담, 독립운동과 민족계몽운동을 전개했고, 1898년 황성신문 창간 때 주필ㆍ논설위원으로 활동했다.
이후 황성신문이 무기한 정간을 당하자 휘문의숙 숙감과 숙장을 맡아 교육계몽운동을 전개했고, 경술국치 이후 1915년 중앙학교장에 취임, 민족경제자립을 목적으로 하는 비밀조직을 지원하다 배후자로 체포돼 곤욕을 치렀다.
3ㆍ1운동때는 한성정부를 수립하는데 ‘13도 대표’로 참여하기도 했다.
권혁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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