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운전자들이 보유하고 있는 승용차 100대 가운데 중소형차(800~1,500㏄이하)의 비중이 93년 66대에서 올해 47대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중형차(1,500~2,000㏄ 이하)는 25대에서 35대, 대형차(2,000㏄이상)는 6대에서 10대, 경차(800㏄ 이하)는 3대에서 8대로 각각 늘어났다.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가 3일 내놓은 ‘승용차 차급별 보유대수 구성비율 변화 추이’에 따르면 중소형차의 비율은 93년 65.6%에서 지난 해 50%이하로 떨어진데 이어 올들어 1~7월 기준 46.8%로 낮아졌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중형차는 93년 25%에서 지난 해 33.8%, 올해34.9%로 높아졌고 대형차도 93년 6.2%에서 지난 해 8.6%로, 올해는 처음 10%를 돌파해 10.1%로 뛰어 올랐다.
중소형차와 중대형차의 비율 차이는 93년 34.4%포인트에 달했으나 지난 해7%포인트, 올해 1.8%포인트로 좁아져 조만간 역전될 것으로 보인다.
박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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