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추석 연휴 동안 경제에 대한 고민을 주로 했다.”청와대 오홍근(吳弘根) 대변인은 3일 대통령의 추석 행보를 ‘경제 고민’으로 설명했다. 오 대변인은“대통령은 청와대 관저에서 수출입 동향, 산업 생산성 등 경제 보고서를 주로 읽었다”면서 “미국의 대테러 전쟁 개시 후 전개될 경제 상황을 여러각도에서 검토했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또 테러 사태 이후의 국제정세, 이와 맞물린 남북관계 및 미북관계에 대해서도 구상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휴 기간 동안 잔여 업무와 민생 챙기기도 했다. 연휴 첫날인 30일 오전 임인택(林寅澤) 신임 건교부장관을임명하고 강서구 개화동의 지온보육원을 방문, 보육원생들을 격려했다.
김 대통령은 가족들과의 시간도 보냈다. 30일 오후 경기도 근교의 선영에 성묘를 다녀왔고 1일에는관저에서 가족들과 점심을 함께 했다.
이영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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