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2일 연방기금(FF) 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한 데 이어 연말까지 추가로 0.5% 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로이터 통신은 FRB의 금리인하 결정 직후 25개 국채딜러 기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 기관의 3분의 2에 달하는 17개 기관이 연말까지 금리가 2.0%로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고 전했다. 또 23개 기관은이 같은 금리 수준이 내년 중반까지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FRB는 이날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테러 공격으로 침체에 접어들 것이 확실시 되고 있는 미국 경기 회복을 위해 연방 기금 금리를 3.0%에서 2.5%로, 재할인 금리를 2.5%에서 2%로 각각 낮추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FRB는 테러 공격 발생 후 2차례를 포함해 올들어 모두 9차례의 금리 인하를 통해 4% 포인트의 금리를 낮췄으며 이 같은 금리 수준은 1962년 이래 최저치다.
장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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