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아파트가 올해 재테크 수단으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냈고 주식은 주요 투자상품 중 수익률 꼴찌를기록했다.3일 대신증권이 올들어 지난 달 말까지 주식 채권 예금 부동산 금 등 주요 재테크 상품의 수익률을분석한 결과, 소형 아파트가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조사 대상 아파트 중 목동 4단지 20평형은 연초 평균 1억500만원에서 현시세 1억4,500만원으로4,000만원(38.10%)이나 올랐다. 또 27평형도 1억6,500만원에서 2억1,000만원으로 27.27% 상승했다.
중대형 평형의 경우 55평형이 4억7,000만원에서 5억2,500만원으로 11.70% 올랐으나,45평형은 4억3,000만원에서 4억3,500만원으로 1.16% 오르고 35평형은 3억2,000만원선에서 보합세였다.
수익률 2위는 미국 테러 사건 이후 가격이 급등한 금이 차지했다. 한 돈쭝 도매가격이 연초 4만4,000원에서5만1,000원으로 올라 15.9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소매의 경우도 5만2,000원에서 5만9,000원으로 13.46%나 올랐다.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국공채와 우량 회사채의 수익률도 짭짤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3년 만기 회사채(LG화학 AA- 기준)를 연초부터 보유한 경우 수익률이14.60%에 달했다.
또 98년 11월 발행된 3년 만기 지역개발채권을 연초에 사두었다면 11.82%의 수익을 올릴 수 있었다. 반면 은행예금은저금리로 인해 수익률이 낮았다. 신한은행의 실속 정기예금(만기 1년짜리 기준)은 각종세금을 공제할 경우 수익률이 4.19%에 그쳤다.
주식은 최악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거래소 종합주가지수는 연초 520.95에서 지난달 28일479.68로 7.92% 하락했으며, 코스닥지수도 연초 55.71에서 51.64로 7.30% 떨어졌다.
김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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