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는 내년 지방선거 ‘시민단체 독자 후보론’에 대해 청ㆍ장년 층의 지지 의견이 높은 것으로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 나타났다.3일 여론 조사기관인 ‘참바른리서치(www.chambarun.com)’에 따르면 지난달 10일부터 1주일간 서울과 전국 6개 광역시 거주 성인 남녀 2,000명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45.9%가 ‘시민운동의 목적을 달성하기위해 시민단체가 독자 후보를 내는 것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시민단체 후보의 선거 참여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전체의 27.9%였으며, 무관심은 26.2%로 나타났다.
20대(52.8%), 30대(52.3%), 40대(44.7%) 등 청ㆍ장년 층에서 찬성 의견이 반대보다 많았으며, 50대 이상에서는 반대(47.7%)가 찬성(32.4%)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나 연령에 따른 시각차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시민단체들이 낙천ㆍ낙선운동을 다시 전개한다면 어떻게 하겠는가’라는 질문에57.0%가 지지한다고 밝혀 최근 이에 대한 법원의 위법 판결에도 불구하고 시민단체의 정치행위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여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반대 의견은 18.7%에 불과했다.
안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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