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이사국(임기 3년)에 첫 선출됐다.3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이날 새벽(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제33차 ICAO 총회에서 156개 참가국 중 109표를 얻어 인도네시아(100표), 우즈베키스탄(43표)을 제치고 이사국에 뽑혔다.
우리나라는 1952년 ICAO 회원국으로 가입, 92년 이사국 진출을 첫 시도했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국제민간항공분야의 표준, 권고사항 등의 제ㆍ개정 작업에 직접 참여해 국제민간항공 분야의 위상을 높이고 항공안전 1등급 회복의 유리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ICAO 이사국은 ▦항공선진국으로 구성된 1그룹 10개국 ▦항공산업의 규모가 큰 2그룹 11개국 ▦지역대표성이 강한 3그룹 12개국 등 모두 3개 그룹 33개국으로 구성돼 있으며, 우리나라는 이번에 3그룹 이사국에 선출됐다.
황양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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