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유럽 증시가 큰 폭으로상승, 세계 증시가 테러 충격에서 벗어나 점차 상승 반전하는 것이 아니냐는 낙관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3ㆍ4분기 마지막 거래일인 28일(현지시간) 미 뉴욕 증시는 개장 초부터 오름세를 탄 뒤 장 후반으로 갈수록 상승 폭을 넓혀갔다.
이날 다우존스지수는 165.39포인트(1.91%) 상승한 8,847.21을 기록했고 나스닥 지수도 38.03포인트(2.60%)가 올라 1,498.74까지 치솟았다. 대형주 위주의 S&P500 지수도 22.32포인트(2.19%) 상승한 1,040.93으로 마감됐다.
미국발 훈풍에 유럽 주요 증시도고른 상승세를 보였다. 런던 시장의 FTSE100 지수는 139.80포인트(2.93%) 오른 4,903.40까지 급등했고 파리 시장의CAC40 지수도 65.79포인트(1.64%) 상승한 4,072.02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크푸르트 시장의 DAX 지수도 123.65포인트(2.95%)나올라 4,308.15를 기록했다.
이처럼 이날 세계 증시가 급등세를보인 것은 미 2ㆍ4분기 GDP 성장률이 당초 0.2%에서 0.3%로 상향 조정된데다가 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와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가 월가 예상보다좋게 나왔기 때문. 특히 내달 2일 예정된 공개시장 위원회의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도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박일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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