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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길, 우회국도 이용법 "알아두면 고향길 숨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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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길, 우회국도 이용법 "알아두면 고향길 숨통"

입력
2001.09.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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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 귀성길은 연휴가 다소 길어 예년보다 교통체증이 덜하지만 병목구간 등 구간별 상습 체증은 여전하다.특히 추석 전날인 30일은 귀성객의 30%가 몰려 교통량이 최고조에 달한 전망이다.최근 새로 개통된 고속도로와 주변 연결 국도 및 지방도를 잘이용하면 짜증을 덜고 다소 수월하게 고향 집에 도달할 수 있다.

▲충청 서부ㆍ호남은 서해안고속도로

27일 충남 당진~서천 구간이 개통되면서 서해안고속도로가 인천이나 서울에서 군산까지 곧바로 연결됐다.충청 서부나 호남지역 귀성객들은 이 길을 이용하는 것이 기존 국도나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했을 때보다 1시간이상씩은 단축시킬 수 있다.

그러나 문제는동군산IC에서 도로가 끊겨 끝지점에서 극심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는 점. 이에 따라 군산 아래쪽으로 가는 귀성객들은 교통안내판을 참고해 춘장재나서천ㆍ군산 IC에서 빠져 나가 21ㆍ26ㆍ27ㆍ29번 국도 등으로 우회하면 효과적이다.

호남쪽으로 가는 차량들은 국도를 이용, 전주IC로 들어가상대적으로 교통체증이 없는 호남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게 유리하다.

서해안 고속도로 당진~군산 구간은 아직 휴게소와 주유시설이 없으므로 사전에 연료를 채워 가야 한다.

▲영남, 경부고속도로만 고집말라

경부고속도로 대전~대구구간은 구간별로 정체가 심한 구간이다. 대구방향으로 가는 귀성객들은 경부나 중부고속도로를이용, 대전까지 간 뒤 대전~진주간 고속도로를 이용, 무주까지 가서 30번 국도를 이용하면 체증을 피할 수 있다. 아예 중앙고속도로 원주~제천구간을 이용한 뒤 5번 국도를 이용해 풍기나 안동을 지나 대구로 가는 방법도 괜찮다.

부산방향은 무주까지 가서 37번 국도를 타고 거창~합천(24번국도)을 지난다. 합천에서 의령으로 빠져 남해안고속도로를 타면 부산까지 갈 수 있다. 진주쪽도 무주까지 가서 교통안내판을 참고해 지방도와 국도를타고 함양에 이르러 대전~진주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춘천ㆍ강릉방향은 중앙고속도로

강릉 방향은 서울에서 6번 국도를 타고 양평을 경유해 중앙고속도로 홍천~원주 구간을 이용하면 효과적이다.강릉쪽도 이 구간을 이용하다 횡성이나 홍천에서 빠져 6ㆍ56번 국도 등을 타면 영동고속도로의 정체를 피할 수 있다.

황양준기자

naiger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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