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이용호 게이트 / 허남석 총장 일문일답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이용호 게이트 / 허남석 총장 일문일답

입력
2001.09.30 00:00
0 0

G&G그룹 회장 이용호(李容湖)씨 비호 의혹을 사고 있는 전 서울경찰청정보1과장 허남석(許南錫ㆍ46) 총경은 29일 “처음 영등포경찰서에 수사의뢰 전화를 하지 않았고 최희성 경장을 모른다고 말한 것은 거짓말이었다”고 털어놓았다.28일 오후 2시부터 29일 오전 1시까지 장시간 조사를 받아 다소 초췌한 모습의 허 총경은 귀가하기 직전 본보 기자와 만나 “파문이 확산될까 두려워 얼떨결에 거짓말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허 총경과 일문일답.

_이씨와는 몇 번 만났나.

“지난해 7월께 사촌동생이 이씨를 데리고 와 한 차례 식사를 한 것 외에는만난 적이 없다.”

_이씨는 동창회에서 2차례나 봤다고 주장하는데.

“정보과장이 되기 전 동창회에 나간 적이 있지만 이용호를 만난 기억이 없다.”

_이씨에 대한 증시루머 수사와 관련, 왜 영등포서에 여러 차례 전화했나.

“신중하지 못한 행동이었다. 압력으로 비쳐지리라 생각 못했다. 후회스러울뿐이다.”

_삼애인더스 주식에 8,000만원을 투자한 경위는.

“동생이 돈을 불려준다고 해 투자했을 뿐이며 투자한 8,000만원 중 남은금액이 4,400여만원이라는 사실도 감찰에서 계좌추적결과를 보여줘 알았다.”

_경찰내 다른 간부를 이용호나 사촌동생에게 소개한 적이 있나.

“말도 안되는 얘기다. 이용호는 나에게 별 의미가 없는 인물이다. 사촌이지만형제간이나 마찬가지인 옥석씨의 부탁으로 도움을 준 것이다. 이용호와 가까운 사이였다면 고소장을 접수할 때 이씨가 직접 오지 사촌동생이 왔겠는가.”

_경제관련 정보수집을 주로 하는 북창동팀을 운영했는데 G&G그룹에대해 몰랐는가.

“북창동팀은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는 경제사건에 대한 정보를 주로 수집하기때문에 G&G그룹에 대한 정보는 전혀 알지 못했다.

정진황기자

jhchung@hk.co.kr

최문선기자

moonsu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