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수입냉연 반덤핑제소 파문일듯

미국 철강업계가 28일(현지시간) 사실상 전 수입 냉연제품에 대해 반덤핑·상계관세 부과를 미 상무부에 청구,파문이 예상된다.유에스스틸 등 8개 업체는 우리나라를 비록한 일본 중국 등 20개국 냉연제품에 덤핑 및 보조금 지급 협의가 있다며 이 같이 조치했다.이는 미 행정부의 전 수입철강 제품에 대한 긴급수입제한조치(세이프가드)발동을 위한 201조 조사와 겹쳐 피소국들의 반발은 물론,철강업계의 설비감축 논의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에 대해 한국철강협회는 29일 즉각 반박성명을 내고 "이번 조치는 명백한무역제소권 남용행위"라고 규정,정부와 공동으로 법적·통상외교적 대응에 나설 것임을 천명했다.

철강협회는 "미 국제무역위원회가 우리나라를 비록한 3개국 냉연제품에 대해 반덤핑 무혐의 판정을 내린 지 1년도 안돼 다시 제소한것은 무역왜곡 관행의 대표적 사례가 될 것"이라며 "특히 이번 조치로 설비감축을 위한 다자간 철강협상도 교착될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윤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