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들의 집중견제도, 절친한 친구를 잃은 슬픔도, 공 하나하나마다 터지는카메라 플래시도 그의 홈런포를 멈추지 못했다.배리 본즈(37ㆍ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2경기의 침묵을 깨고 시즌68호 홈런을 쳐 1998년 마크 맥과이어(38ㆍ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홈런기록(70개) 경신에 3개차로 다가섰다.
LA 다저스와의 3연전에서볼넷 7개의 집중견제로 홈런 1개를 추가하는데 그친 본즈는 29일(한국시간) 오전 샌프란시스코 퍼시픽 벨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서3_0으로 앞서던 2회말 상대선발 제이슨 미들브룩의 4번째 공을 우월솔로포로 연결시키며 홈런신기록 달성에 한 걸음 더 접근했다.
시즌 154경기만으로98년의 맥과이어보다 8경기 빠른 페이스다. 본즈는 8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본즈는 1회말 첫 타석에서 시즌 163번째 볼넷을 얻어내 98년 맥과이어의내셔널리그 볼넷기록도 경신했고 베이브 루스의 시즌 170개 볼넷의 메이저리그 볼넷기록 경신도 예상된다.
한편 98년 자신이 세운 시즌홈런 신기록에 도전하는 본즈에 대해 언급을꺼리던 맥과이어는 “본즈는 70홈런 기록을 깨뜨릴 수 있을 것이며 72,73호도 가능하다”며“나는그가 위대한 기록을 세우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왕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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