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공격에서 미군과 나란히 최전선을 담당할 영국군의 전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영국군이아프간 공격에 바로 동원할 수 있는 병력은 총 2만3,000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아라비아반도 동남단 오만에 주둔해 있는 육ㆍ해ㆍ공군 1만5,000명과발칸지역 파견 병력 6,500명을 합친 것이다.
오만주둔군은 오래 전에 예정된 대규모 군사훈련 ‘사이프 사리아(날랜 검ㆍ劍)2’를 준비 중이지만 훈련(10월18일~29일) 개시 전이라도 공격이 시작되면 바로 전장에 투입될 것으로 군사 소식통들은 예상하고 있다.
우선 아라비아해에 머물고 있는 항공모함 일러스트리어스호에서 해리어기 수십대가 발진할 수 있다. 여기에 오만 공군기지에 있는 토네이도 전폭기들도 합류할것으로 예상된다. 육군 제3여단, 해병 42, 45여단도 상당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오만 연안의 각종 군함 23척과 핵 잠수함 2척도 경우에따라 동원 가능하다.
발칸쪽에서는 일단 마케도니아에 주둔중인 병력 1,850명 전원을 10월11일까지 철수시킬 예정이다. 코소보 3,000명, 보스니아와 크로아티아의 1,700명도전쟁이 길어질 경우 순차적으로 빼내 파견할 것으로 보인다.
이광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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