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단지 규모를 놓고해당 지자체 및 관련 부처 간 갈등을 빚어오던 판교 개발계획이 벤처단지를 당초 10만평에서 20만평으로 늘리고 용적률은 100%를 적용하는 방향으로 최종 확정됐다.정부와 민주당은 28일조우현(曺宇鉉) 건설교통부차관, 김진표(金振杓) 재정경제부 차관, 강운태(姜雲太) 민주당 제2정조위원장, 민주당 이윤수(李允洙)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협의를 갖고 판교 신도시 개발계획을 확정했다.
당정은 판교신도시 벤처단지규모를 20만평으로 하되 입주기업은 원칙적으로 연구벤처기업으로 하고 수도권 정비계획법상 공장총량제 적용대상이 아닌 제조업 벤처(60평 이하)의 입주를 허용키로 했다.
이와 함께 벤처단지의 용적률은 100%를 적용하되 개발계획 수립 때 추가 확대여부를 협의, 결정키로 했다.
건교부는 내달초까지 경기도성남시로부터 판교지역에 대해 택지개발예정 지구 제안을 받아 3개월간의 관계부처 협의 및 주민의견 수렴절차를 거쳐 금년 12월말까지 지구지정을 마칠계획이다.
판교단지는 총 280만평 가운데 100만평이 주거단지로 조성된다.
택지개발예정지구 지정이끝나면 성남시가 2003년말까지 판교 신도시 개발계획을 세우고 2005년 6월에는 택지분양이, 같은 해 12월에는 주택분양이 가능해진다.
김병주기자
bj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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