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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럴시티 810억에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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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럴시티 810억에 매각

입력
2001.09.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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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반포 센트럴시티빌딩이 구조조정전문회사인 아이앤알(I&R)코리아에 매각됐다.28일 금융계에 따르면 I&R코리아는 ‘율산(栗山) 신화’의 주인공 신선호(辛善浩) 회장이 보유한 ㈜센트럴시티의 지분 51%를 810억원(주당 3,400원)에 인수했다.

7월 가계약을 맺었던 I&R코리아는 이날 센트럴시티 지분 67%를 담보로 잡고 있는 한빛 등 9개 채권은행으로부터 매각 동의를 받았으며 대금은 29일 중 입금할 예정이다.

I&R코리아는 앞으로 기관과 일반투자자로부터3,000억~4,000억원을 유치, CR리츠(구조조정부동산투자회사)를 세워 이 빌딩을 운영할 계획이다.

신 회장은 1975년 자본금 100만원으로 무역회사인 율산실업을 세워 돌풍을 일으켰으나 79년 부도를 냈고 우여곡절끝에 지난 해 센트럴시티를 완공해 재기했으나 지난 해 연 말 1차 부도를 냈다.

이 번 매각으로 신회장의 센트럴시티 지분은 48%로 낮아졌다.

이영태기자

yt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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