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G 그룹 이용호 회장이 주가 조작에 이용한 진도앞바다 보물에 대해 국가정보원이 지난해 1월 이미 탐사를했던 것으로 밝혀졌다.국정원은 28일 새벽에 끝난 국회 정보위의 감사에서“99년 12월께 진도 앞바다의 해저굴 속에 보물이 탄피속에 넣어진 채 보관돼 있다는 첩보를 입수, 탐사를 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고 한나라당 간사 정형근(鄭亨根) 의원이 전했다.
정 의원에 따르면 국정원은 이후 목포출장소가 중심이 돼 본격 탐사 작업에 들어갔지만 해저 굴 부근의 시계가 10㎝도 안돼 어려움을 겪었다.
국정원은 정밀 탐사를위해서는 물막이 공사를 해야 하는 데 이를 위해서는 많은 돈이 필요하고, 발굴 작업이 실패할 경우 큰 손해가 예상돼 결국 탐사를 중단했다.
최성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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