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G&G그룹 회장 이용호(李容湖)씨 비호 의혹을 사고 있는 허남석(許南錫ㆍ46) 전 서울경찰청 정보1과장을 28일 재소환, ‘이용호 펀드’에 8,000만원을 투자하게 된 경위와 정확한 시세차익 액수를 조사중이다.경찰은 또 허씨를 상대로 경찰 내 다른 간부들에게 이씨를 소개하고 ‘이용호펀드’ 가입을 알선했는지 여부와 이씨에 대한 증시루머를 수사토록 영등포경찰서에 압력을 행사한 경위를 집중 추궁하고 있다.
경찰은 허 총경의 휴대폰 통화 내역과 허 총경과 가족, 영등포서 관련 간부들이 보유한 38개 증권사 계좌의 거래 내역을 확보, 추적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허 총경과 이씨와의 정확한금품 관계 규명은 허 총경 등의 계좌내역과 통화내역을 모두 확인해야 하는 만큼 3,4일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지금까지 조사 결과 허 총경 명의의 금융 계좌는 2개의 은행 계좌뿐이며 증권 계좌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진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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