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기인 하반기를 맞이한 백화점들이 명품 브랜드 입점 경쟁에 나서고 있다. 가을매장 개편과 더불어 시작된 명품 브랜드 입점 경쟁은 백화점 고급화의 최우선 과제로 점점 강화할 전망이다.명품 브랜드의 매출 비중은 대개 20% 선. 업계 관계자는 “국내업체보다 수수료가 낮지만 매출이 안정적인데다 단골 고객이 많고 이미지 고급화에도 큰 역할을 해 앞다퉈 명품 브랜드를 입점시키고 싶어한다”고말했다.
5일로 개점 1주년을 맞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최근 루이비통을 입점시키기로 하고 6일부터 매장 공사 중이다.
가을 매장 개편시 세린느, 펜디, 미소니, 크리스티앙라크르와, 페레 스튜디오 등 명품 매장을 오픈한 신세계 강남점은내 년께 카르티에, 페라가모를 들여올 계획이다.
또 에뜨로, 발렌티노 등 2~3개의 명품을 추가로 입점시킬 예정. 신세계는 최근 본점에 남성의류아쿠아스큐텀을 입점시켰고 미아점에 화장품 시세이도, 샤넬을 오픈했다.
최근 리뉴얼 공사를 마치고 재개장한 롯데백화점 잠실점은 수입명품 코너를 확대했다.구치, 폴리니, 브릭스 등 명품 패션잡화 브랜드를 보강했으며 현재 샤넬 입점을 협의 중이다. 올해 초 페라가모를 입점시킨 본점은 루이비통 입점을위해 협상 중이다.
현대백화점 본점은 가을 개편을 통해 패션잡화 명품인 코치, 의류 브랜드인 장프랑코 페레를 오픈했다.
현대는 20대 명품족이 늘어나고 있는 점을 감안, 20대 고객이 많은 무역센터점에 내년 초 대거 명품을 보강할 예정.
아예 1,2층을 명품 매장으로 꾸미고 4~5개의 명품 브랜드를 새로 입점시킬 계획이다. 8월 말 오픈한 울산점에는 에뜨로, 듀퐁 등 4개 명품브랜드가 입점했으며 미아점에는 코치, 훌라, 폴리니가 매장을 오픈했다.
명품관을 운영하고 있는 갤러리아백화점은 9월 의류브랜드인 크리스티앙라크르와,보석브랜드인 타테호시안 매장을 오픈했고 10월에 발리를 입점시킬 예정이다. 갤러리아는 앞으로 보석 명품 브랜드 입점에 주력할 계획이다.
노향란기자
ranhr@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