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2분기 동안 연속 상승했던 소비자들의 경기상승 기대심리가 3분기 들어 하락세로 반전하는 등 소비 심리가 급속히 위축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이 28일 내놓은 3ㆍ4분기 소비자동향조사(CSI) 결과에 따르면 ‘향후 경기전망CSI’의 경우 지난해 4ㆍ4분기 59에서 올 1ㆍ4분기는 66, 2ㆍ4분기는 87 등으로 상승했으나 3ㆍ4분기조사에서는 71로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미국 테러 참사(9월11일)를 전후한 6~19일 중 전국 2,379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것이다. CSI가 100을밑돌면 향후 경기를 비관적으로 보는 소비자가 낙관적으로 보는 소비자 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향후 경기가 나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소비지출을 늘리겠다는 소비자의 비중도 2ㆍ4분기보다 줄어들었다. 소비지출계획CSI는 올1ㆍ4분기 107에서 2ㆍ4분기 111로 상승했으나 3ㆍ4분기에는 107로 감소했다.
박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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