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으로 위장한 무장 괴한이 27일 오전 스위스 중부의 추크 칸톤(州) 의사당에 난입, 총기를 난사해지방 정부 관리 3명 등 14명이 숨지고 최소한 12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목격자들은 경찰관 복장의 한 남자가 오전 10시30분께 의사당내 회의장에 들어가 수분간에 걸쳐 총기를무차별 난사했으며 수류탄도 발사했다고 전했다.
추크 출신의 스위스 하원 의장인 피터 헤스는 “부상자 중에는 한스 페터 우스터 추크 칸톤 지방 행정수반도 포함됐다”며 “스위스 역사상 회기중인 의회 건물에서 의원들이 총기 공격을 받은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취리히 출신의 스위스인 범인은 총기를 난사하면서 의회가 자신의 청원을 심의해줄 것을 요구했으며, 현장에서 자살한 것으로 보인다고 스위스 국제방송이 전했다.
제네바=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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