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근(朴壽根ㆍ 1914~1965)의 1960년대 유화작품 ‘앉아있는 여인’이 국내 현대 미술 경매사상 최고가인 4억 6,000만원에 팔렸다.27일 서울 종로구 평창동 서울옥션하우스에서 열린 제43회 한국 근ㆍ현대 및 고미술 경매에서 이 작품은 2억 7,000만원에서 시작해 10여분 만에 전화 응찰자에게 낙찰됐다.
지금까지 최고가는 지난해 4월 경매에서 3억9,000만원에 팔린 김환기(1913~1974)의 유화 ‘점’이었다.
‘앉아있는 여인’은 세로 28㎝,가로 23㎝의 크기에 소금을 광주리에 담아 파는 여인의 모습을 ‘서민작가’ 박수근 특유의 화법으로 그린 국내 첫 공개작. 한편 관심을 모았던 김환기의 1960년 작 ‘새’는 3억8,000만원에 낙찰됐다.
김관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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