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여의나루 / 대우조선 사장 "주가하락 죄송"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여의나루 / 대우조선 사장 "주가하락 죄송"

입력
2001.09.28 00:00
0 0

“제가 취임한 후 주가가 많이 떨어져 정말 죄송합니다.”취임 두 달째인 대우조선 정성립(鄭聖立) 사장이 최근 자사 홈페이지(www.daewooshipbuilding.com) 주주토론방에 사과와다짐의 글을 올려 신선함을 주고 있다.정 사장은 이 글에서 우선 “회사가 건실한 경영실적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평가 받지 못하는 것 같아최고경영자로서 책임을 느낀다”며 “미 테러사건이라는 외부적 요인과 워크아웃 졸업과정에서 불가피하게 겪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긴 하지만 취임 후주가가 많이 떨어져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는 이어 지난 달 워크아웃을 졸업하기까지 경영성과와 재무구조 개선 등의 내용을 설명한 뒤 “내년에자본잠식에서 벗어나면 지금까지 할 수 없었던 다양한 방법으로 적극적인 주가관리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2003년부터 배당이 가능할 것이라며회기 중 중간배당도 고려 중이라고 덧붙였다.

정 사장은 또 “조만간 우리사주조합을 설립하고,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인 우리사주신탁제도(ESOP)도적극 활용하겠다”며 “현재의 불안한 시장 분위기에 편승해 주식을 팔기 보다는 경영진의 노력과 경영실적을 믿고 장기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현명한 재테크방법 아니겠느냐”고 호소했다.

대우조선 주가는 워크아웃 졸업을 앞둔 6월25일 9,000원까지 오른 뒤 하락세로 돌아서 최근 5,000원까지떨어졌다.

김상철기자

scki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