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테러 전쟁 선포와함께 추가 테러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10월 20일 2차 테러가 있을 것이란 유력 정보가 미 연방수사국(FBI)에 의해 포착됐다.일본 산케이(産經)신문이 27일미국과 영국 정보 소식통을 인용, 보도한 바에 따르면 FBI는 지금까지 용의선상에 떠오른 인물 중 여러 명이 11일의 테러공격 이전에 ‘10월 20일’등 몇 개의 특정한 날짜 항공권을 예약한 사실을 적발했다는 것이다.
문제는 이 날짜들 중 10월 2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동부쪽으로 가는 정기편에 예약이 몰려있고, 예약 시점도 가장 최근인것으로 밝혀졌다. 때문에 FBI는 이날이 2차 테러 날짜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400명의 테러리스트 명단을 각국 수사기관에 통보, 공항 보안검색등 테러방지에 만전을 기할 것을 긴급 요청했다.
이 신문은 또 용의자들 중여러 명이 FBI 수사과정에서 “오사마 빈 라덴이 붙잡혀 죽더라도 빈 라덴의 유전자는 세계에 계속 살아 있을 것”이라며“빈 라덴에 의한 제2, 제3의 성전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고전했다.
실제로 2차 테러의 징후들은 세계 주요국들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ABC 방송은 26일 50여명으로 구성된 빈 라덴 조직이 연말 파리 주재 미국 대사관과 마르세유 영사관, 브뤼셀의 북대서양조약기구 본부,유럽의회 의사당 등을 동시 다발적으로 공격하는 테러를 기도하려다 적발돼 지금까지 30여명이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영국 서포크 지역의 레이큰히스미 공군기지에서는 이날 이라크인 6명과 독일인 1명등 7명의 밀입국자들이 컨테이너 트럭 속에 숨어 기지내로 잠입하려다 붙잡혔다.
홍윤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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