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동천지구와 신봉지구 동시분양의성적이 저조하다.주택은행에 따르면 26일 2순위 청약까지 받은 동천ㆍ신봉지구 평균 경쟁률은 총 3,410가구 모집에 6,194명이 지원해 1.8대 1에 그쳤다.미달가구도 364가구나 됐다.
동천지구의 경우 신명종합건설과 현대산업개발효성이 동시분양으로 내 놓은 606가구 중 신명 34평형과 현대산업개발 39.43평형만 1순위에 마감 됐을 뿐 나머지 평형은 모두 2순위에서 가까스로미달을 면했다.
반면 동천지구에 공급되면서 동시분양에 참가하지 않았던 이테크이앤씨ㆍ대원의 경우 606가구 모집에 1,844명이 몰려 평균3.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아파트는 다른 건설사가 공급하는 아파트 분양가 보다 4,000만원 가까이 낮은 분양가덕에 인기를 끈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6개 단지에서 2,198가구가나온 신봉지구도 3,189명이 지원했다. 한화와 현대산업개발, 우남종합건설만이 1순위에서 전평형 마감됐다.
한화 33평형은 1.4대 1, 현대산업개발32평형은 1.2대 1, 우남 17.26평형은 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벽산과 한일건설, 효성은 모두 미달됐다. 한일아파트 32평형이108가구, 효성 화운트빌 151가구가 미달됐다.
죽전지구와 달리 저조한 경쟁률에 대해전문가들은 입지여건이 죽전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세인 때문으로 풀이했다.
또 실수요 중심으로 청약이 된 탓에 바람을 타지 못한 것도 열세의 주원인으로제기됐다. 닥터아파트 한광호(32)투자전략실장은 "죽전의 경우 떴다방 등이 대거 몰려 웃돈이 높게 형성됐다"며 "이번 청약결과는 죽전에서의 성공이가수요에 의한 일시적 현상임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황종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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