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재테크 특집 / 자동차보험 "튀어야 산다"
알림

재테크 특집 / 자동차보험 "튀어야 산다"

입력
2001.09.27 00:00
0 0

‘붕어빵 자동차보험’은 이제 옛말이다. 8월부터 보험료 완전 자유화가 실시되면서 가격 뿐만 아니라 서비스 경쟁도 치열해지고있다. 톡톡 튀지 않고서는 자동차 보험도 경쟁력을 유지할 수 없기 때문이다.삼성화재 이수창(李水彰) 사장은 최근 자동차보험료 자유화시대 생존 전략으로 ‘보상서비스를 강화하라’는 특별 지시를 간부들에게 직접 내렸다. 이 같은 지시로 삼성화재측이 즉시 도입한 것은 보상간부 직접배당제. 156명의 팀장급 이상 간부에게 장기 고액 미결건,중증장해건, 고액 신규 사고건 등을 배당해 현장에서 직접 발로 뛰도록 한 것. “보상 업무 경험이 풍부한 간부들이 직접 현장에 나가면 그만큼 신속히 업무를 처리할 수 있고 고객들의 신뢰를 줄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한다.

‘인지 사고 찾아가는 서비스’도 삼성화재만의 독특한 서비스다. 전국 4,000여명의 전임직원이 교통사고를 직접 목격하거나 방송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인지할 경우 삼성화재 보험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후송 안내, 긴급견인 안내 등 각종 서비스를 제공토록 했다. 또 사고시 고객이가장 불편을 느끼는 심야 시간의 보상을 강화하기 위해 ‘심야기동서비스’ 전담반을 전국 11개 대도시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해상화재는 이른바 ‘작은 손해 안심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을 유혹한다. 가벼운 접촉사고 등 보험으로 처리할 필요가 없는 사고에 대해서도 수리비사정 등을 대행해 주는 것. 전국 300여개 정비업체에서 365일 내내 무상 점검 서비스도 제공한다.

LG화재는 ‘모바일 앤 디지털’이라는 첨단 보상 서비스를 선보였다. 최첨단 장비를 갖춘 차량으로 사고현장에 신속히 출동하고, 고객의휴대폰에 사고 접수 및 보상담당자를 문자로 제공하며, 보상처리시 손익분기점까지 계산을 해준다.

동부화재는 업계 최초로 ‘고장수리비 담보 특약’을 신설, 사고가 아닌 고장 수리비를 보상해준다. 신차의 경우 무상보증 수리기간이 끝나면 아무런 보상도이뤄지지 않지만 이 특약에 가입할 경우 엔진, 미션 등 주요 부품에 고장이 발생할 경우 전국 500여 곳의 동부화재 지정 공장에서 수리를 받을수 있다.

이영태기자

ytle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