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전기 가스 용수(用水) 등 산업 인프라 비용이 미국 LA와홍콩, 오사카 싱가포르 등 아시아 주요도시에 비해 저렴하고, 전기의 경우 중국 상하이(上海)보다 싼 것으로 조사됐다.비즈니스 전문 컨설팅업체인 KPMG컨설팅사는 26일 ‘한국의 투자매력도 조사보고서’를 내고 “한국의 지정학적 위치와 정부의 투자유치 노력, 노동력,산업인프라 등 면에서 상당히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용수 비용의 경우 서울을 100으로 볼 때 오사카는 1,459, 싱가포르는 264에 이르렀으며 중국 상하이는 39였다. 또 전기는 홍콩(124) LA(128) 오사카(262) 상하이(123)싱가포르(110) 등과 비교할 때 서울(100)이 가장 저렴했다.
또 조세부담률 면에서도 한국의 평균 법인세율(28%)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국가 중 가장 낮은 수준이고, GDP 대비 조세부담률도 멕시코 다음으로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KPMG는 이 외에 한국의 동북아 거점으로서의 지정학적 위치와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유치 노력, 우수한 노동력, 발달된 산업기반시설 등 면에서 투자매력도가 큰 것으로 평가했다. 산업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이번 조사결과를 해외 투자유치 홍보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최윤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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