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G그룹 이용호(李容湖ㆍ43ㆍ구속) 회장 비호의혹을 조사중인 대검 특별감찰본부(한부환ㆍ韓富煥고검장)는 26일 임양운(林梁云) 광주고검차장과 이덕선(李德善) 군산지청장을 소환, 지난해 7월 이씨 사건 불입건 경위 등을 조사했다.특감본부는 특히 임 차장과 이 지청장이 지난 19~20일 대검 감찰부 조사에서 불입건 결정과정에 대해 각각 “이 지청장이 주도했다” “임 차장과 상의했다”며 상반된 진술을 한 경위와 함께 외압이 있었는지 여부를 추궁했다.
특감본부는 또 임 차장이지난 조사에서 “김태정(金泰政) 전 법무 장관의 전화를 받고 그 내용을 임 차장에게 전달했다”는 임휘윤(任彙潤) 부산고검장의 진술을 부인한 배경도 조사했다.
특감본부는 이씨에게 5촌 조카의 취직을 부탁한 임 고검장을 이번 주내에 재소환, 사건 처리과정에 추가청탁이 있었는지 확인키로 했다.
한편 이씨의 금융비리를 수사중인 대검 중수부(유창종ㆍ柳昌宗 검사장)는 이씨가 관리한 인명록에 수록된1,819명의 명단 중 수사대상자를 분류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손석민기자
hermes@hk.co.kr
김영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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