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우린 이용호씨 관련없어요"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우린 이용호씨 관련없어요"

입력
2001.09.27 00:00
0 0

‘이용호파문’이확산되면서 그간 이씨의 행적과 직ㆍ간접으로 얽힌 기업들이 앞다퉈 관련사실을 부인하고 있다.이씨 계열사 소유였던KEP전자는 이씨가 구속된 후 주가가 계속 약세를 보이자 “8월까지 G&G구조조정등 관련사 지분을 모두 처분해 이제 G&G그룹이나 이씨와 전혀 무관하다”고 줄곧 밝혀왔다. 하지만 KEP전자의 주가는 시장전반의 약세까지 겹쳐 이미 지난달 말에 비해 반토막이 났다.

이용호씨가 ‘골드금고지분매각을 주선해줬다 실패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골드뱅크 관계자는 "매각작업 속성상 소수의 임원들만 내용을 알고 있을 뿐이어서 이씨와의관계여부를 확인하기 어렵다"고 밝혀 현재로서는 지분매각을 도와줬다 실패해 손해를 입었다는 이씨의 주장만 남아있는 상태다.

이씨 계열사와 함께'리빙TV'를 인수해 눈길을 끌었던 로케트전기도 이씨와의 관련설을 강력하게 부인하는 기업중 하나. 이 회사 관계자는 "지분을 비싸게 매입하는대가로 전환사채를 매입했다는 것은 근거없는 주장"이라며 "리빙TV 지분을 비싸게 매입한 대신 경영권을 행사하기로 한 만큼 손해본것이 아니며 당시 이씨와의 접촉을 주선했다는 임원 윤모씨는 이미 퇴직한지 오래"라고 선을 그었다.

이씨가 조흥캐피탈을 인수하고구조조정사업 등 금융부문에 진출의욕을 다지던 시기에 구조조정사업에 대해 비공식적 제안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진 KTB네트워크는 이씨가 계속 접촉하지않아 화를 면한 케이스. 한 임원은 "모대학 최고경영자과정을 같이 다니던 이씨가 '같은 구조조정업종에 있는 업체이니 함께 협력해보는 것이 어떠냐'는 말을 꺼냈던 것은 사실이나 그 뒤 이씨가학교에 잘 나오지 않아 없던 일로 됐다"고 말했다.

진성훈기자

blueji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