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장 쿠르트 마주어(74)가 11월말께 유럽에서 장기이식 수술을 받을 예정이며 이에 따라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으로서의 그의 마지막 시즌 연주중 2~3개 정도가 취소될 전망이라고 뉴욕 필 대변인 에릭 래츠키가 26일 밝혔다.래츠키는 그러나 어떤 장기를 이식받을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으며 심장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수술 일정이 잡힘에 따라 마주어가 올해 뉴욕 필과 함께할 마지막 음악회는 11월 19일이 될 전망이다. 하지만 최근 미국 테러참사로숨진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11월 11일 열리는 브람스의 ‘독일 진혼곡’ 연주회는 예정대로 그가 지휘하게 된다.
마주어는 내년 2월 7일 열리는 바그너의 ‘트리스탄과 이졸데’ 공연부터 다시 뉴욕 필의 지휘봉을 잡게 될 전망이다.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상임 지휘자이기도 한 마주어는 10월 24,25일 런던 필을 이끌고 예술의전당에서 바이올리니스트 장영주와 함께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뉴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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